판화 - 시와 단상

 





고독한 둥지 안에 덩그러니 놓인 산새알

산 끝에 걸린 석양의 미온微溫이 품어주던 여린 마음에 너는 찾아와

설렘 가득한 미소로 내 마음의 근심을 덮는다

양각으로 각인된 너의 미소

기억 속에서 꺼내보아도 또 꺼내보아도

마모되지 않을 그리움






내 기억 속에는 찍어내고 다시 찍어내도 언제나 마모되지 않고 선명히 기억되는 영상들이 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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